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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 치솟는 건축비에 건축 포기

에덴 그룹 “프로젝트들 완공 불가능”
치솟은 건설비용.일정 지연으로 재정 위기


뜨거운 밴쿠버 부동산 시장으로 인한 치솟는 건설비용이 개발업자로 하여금 9천5백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건설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하고 있다.


에덴 그룹(Eden Group)을 소유한 개발업자 빌 에덴씨는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의 회사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완공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는 “업계 자체가 매우 어려운 재정적인 위기에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건물을 실제로 완공한다는 것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119 가구의 콘도 단지인 ‘엘리제(Elyse)’ 프로젝트는 밴쿠버 스코시아 스트리트와 East 7가에 건립 예정이었다.
지난 2월, 55명이 분양을 받았지만 회사는 선 구매자들에게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의 예치금은 돌려주겠다’는 편지를 발송했다.


에덴씨는 “문제는 재정이고 건설 일정이다.
게다가 인력도 문제”라면서 “우리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은 원치 않으며 그래서 이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덴씨는 “소피아 스트리트와 East 11번가의 개발 계획인 ‘소피아’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예정대로 완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역 밴쿠버 주택건설자협회의 피터 심슨 회장은 에덴 그룹은 옳은 결정을 했다면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많은 업자들이 재정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으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슨 회장은 “구매 희망자들은 큰 개발업자들을 보고 분양을 결정해야 안전하고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에덴씨는 “중소개발업자들은 건설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초과되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억 달러의 예비 자금을 가지고 있는 다운타운의 일부 개발업자들은 건물을 완공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럴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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