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밴쿠버 주택거래 전년보다 증가
높은 주택가격 탓 다세대 위주 거래매물 등록 주택 수도 증가
광역밴쿠버 전체적으로 11월 주택거래가 작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거래 주택종류를 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 주택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11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2,883채가 거래돼 작년 11월보다 22.2%가 늘어났다.
매물 등록된 주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한 3,377건을 기록했다.
REBGV의 브라이언 냅탈리 회장은 “주택시장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단지 주택소유 여유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11월 거래된 주택의 60%가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와 같은 다세대 주택이 차지했다.
REBGV는 프레이저강 이북 광역밴쿠버와 리치몬드 션샤인코스트, 스쿼미시 등을 관할하는데 11월 콘도의 벤치마크 가격은 37만4,393달러로 1년간 13.6%가 상승했다.
각 자치시별 아파트 가격을 보면 버나비는 33만5,036달러로 1년간 14.4%가 상승했고 코퀴틀람은 28만3,830달러로 11.3%, 밴쿠버웨스트는 31만7,906달러로 15.4%씩의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타운하우스와 같은 연립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45만5,332달러로 1년간 11%가 상승했다.
자치시 별로 보면 버나비는 44만8달러로 10.7%, 코퀴틀람은 41만6,765달러로 10.5%, 포트 무디는 39만8,473달러로 14.2%의 상승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72만9,01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7%가 상승했다.
버나비는 73만6,983달러로 14.7%, 코퀴틀람은 62만6,427달러로 7.4%, 웨스트밴쿠버는 140만7,186달러로 17.1%를 기록했다.
써리와 랭리 등 광역밴쿠버 프레이저강 이남과 프레이저밸리행정구역 등을 관할하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의 11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주택거래량은 1,327채로 전년동기대비 11%가 증가했다.
FVREB의 짐 맥코핸 회장은 “주택시장이 아직 건강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다소 대기 매물이 증가하지만 판매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11월에 새로 매물 등록된 주택 수는 작년 동기대비 9% 증가한 2,154채로 11월 말 기준 총 8,593채의 매물 주택이 있어 작년 동기 16%가 많은 셈이다.
FVREB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51만1,176달러로 1년간 4.9%가 상승했다.
타운하우스는 32만5,409달러로 6.2%가 아파트는 21만5,118달러로 7.5%가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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