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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처음 집값 떨어졌다”

6월 리스팅 매물 평균가 전년대비 0.4% 하락
상반기.분기별 평균가는 전년보다 상승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처음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지난 6월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10년 래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뜨거웠던 캐나다의 주택시장은 진정되기 시작했고 신규 리스팅 매물의 숫자는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CREA는 6월의 신규 리스팅 매물 숫자는 1년전 보다 6.2% 상승한 56,639채였다고 밝혔다. 거래된 주택의 숫자도 15%나 감소한 30,751채였으며 시장에서 리스팅에 남아있는 주택의 숫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의 수석 경제학자 그레고리 크럼프는 “1999초 이래 근소하지만 주택의 평균가격이 하락했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경기후퇴와 알버타 에너지 경제에서의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급등세가 멈춘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6월의 멀티리스팅서비스(MLS)에 오른 주택들의 평균가격은 작년보다 0.4% 하락한 341.096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럼프 수석경제학자는 “올해의 가격 상승폭은 완화되고 있다”면서 “전년 대비 월간 평균가격 하락은 1999년 1월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부동산협회는 “올 3월 이후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며 평균가의 근소한 하락을 보인 것은 시장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평균가의 하락은 캘거리, 에드몬튼 시장의 하락세로 인한 영향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CIBC 월드마켓의 수석 경제학자 애버리 쉔펠드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수개월 동안 캐나다 주택시장의 연착륙 분위기가 확연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일부 도시들은 지난 1-2년간 천정부지의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이제 진정 분위기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은행의 더글러스 포터 경제학자도 “주택시장의 수요자들이 6월에도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이제 매매의 두 자릿수 감소로 소비자들의 신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현존 주택의 판매는 올 초 15%까지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의 평균 13.3% 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면서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등지에서 지난 해에 비해 거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반기의 거래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동기에 비해 3.2% 상승한 340,390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로 보면 2분기의 주요시장 주택평균가는 343,235 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1.4% 상승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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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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