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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활성화를 위해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필요"

조현주 기자
조현주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4/21 12:55

<밴쿠버노인회> 39대 신임 임원단

제39대 노인회 신임 임원단이 꾸려졌다. 지난 달 22일, 노인회 회장으로 김진욱씨가 선출된 데 이어 부회장을 포함 12명의 신임 임원단이 구성되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38대 임원단으로부터 받은 재정 상태가 적자인데다가 한인회로부터 한인회관 사용료 통보를 받는 등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39대 노인회 신임 임원단의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지, 앞으로 노인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김진욱 노인회장, 양홍근 부회장, 추경호 총무 등 신임 회장단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39대 밴쿠버 노인회 신임 임원단이 구성됐다. 새로운 출발에 앞서 여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김진욱 노인 회장) 그 동안 밴쿠버 노인회가 37대까지 잡음 없이 잘 꾸려져 왔다. 어려운 재정 상태나 환경 속에서도 서로가 도와가면서 잘 이끌어 왔는데, 근간에 와서 잡음이 많이 생겼다. 그로 인해 노인회 내부에서도 분열이 생기고, 서로 목소리만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임원단이 구성된 만큼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을 빨리 해결해 사랑 받고 존경 받는 밴쿠버 노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현재 밴쿠버 노인회 재정 현황은 어떠한가?

(추경호 총무) 38대 노인회 임원진에게 인수받은 내용은 2, 800 달러가 적자인 상태다. 물론, 지난 해 한인회관 지붕 공사 등 명목으로 돈이 지출 된 것을 알고 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지출이 많았고, 그로 인해 현재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38대 임원진을 비난하거나 탓하고 싶진 않다. 그들도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과거를 캐묻기 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3. 적자인 재정 상태로 노인회를 운영해 나가려면 힘들지 않겠는가?

(양홍근 부회장) 물론, 힘들다. 단체장이라는 자리가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모두 봉사의 의미에서 시작했는데, 재정 상태가 이렇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힘이 닿는데 까지 한인사회의 협조를 구해 꾸려나갈 생각이다.


4. 무엇보다 한인회의 한인회관 사용권 정립 요청으로 인해 노인회 운영에 큰 차질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떠한가?

(김진욱 회장) 예기치 못한 통보에 우리 모두 충격 상태다. 노인회에서 주최하는 연례 행사는 물론, 노인학교 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지난 11일에 한인회 이용훈 회장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인회관 사용료를 내라고 통보를 해왔다. 답이 없으면 한인회관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엔 대강당 200달러, 소강당 100달러 사용료를 내라고 하더니, 지분 30%를 정리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통보된 사용비를 반으로 낮추어 다시 제시했다. 현재 한인회와 노인회는 한인회관의 공동 소유주로, 각각 지분 70%와 30%를 나눠 갖고 있다. 지금까지 노인회와 한인회는 서로 협조해 가며 잘 지내왔다. 그런데 한인회 이사회 논의도 없이 회장 혼자 단독으로 결정하여 이러한 통보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5. 그렇다면 노인회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양홍근 부회장) 현재 업무 파악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21일까지 답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21일까지 요청한 답변기한을 연기해 달라는 답신을 보낸 상태다.
앞으로 이 문제는 노인회 회원들의전체 의견을 모아 결정할 계획이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결정을 쉽게 내리긴 어렵다.
우리는 한인회와 감정 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 내용이 한인회 이사회나 총회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면 심사숙고 하겠지만, 이용훈 회장 혼자 결정한 것을 우리가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노인회의 현재 입장이다.


6. 지금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앞으로 노인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건지?

(김진욱 회장) 우선, 모든 사업을 공정하게 투명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문서처리, 회계 장부 등 수익금 및 지출 현황을 공개해 불신을 없앨 예정이다.
노인회 회칙 또한, 현실에 부합되는 내용으로 개정하고 규정과 회의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수 있는 완벽한 표본 모델을 시행하겠다.
회원들을 위한 노인 학교 운영 및 건강 및 법률 세미나 개최에도 신경 쓰겠다.
우리 세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캐나다에 이민 올 때 모두 맨 몸으로 왔다. 힘들고 어려운 이민 생활을 다 겪은 분들이다. 물론, 지금 노인회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힘든 이민 생활을 이겨내고 개척해왔듯이 노인회 운영도 임원들 간의 협동심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믿음직스러운 밴쿠버 노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정성을 보인다면 모두들 협조해 주리라 믿는다. 밴쿠버 교민 여러분들도 노인회의 지혜를 믿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밴쿠버 노인회는 어제 18일(금) 오전에 재무 인수인계 결산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 임기 중에 적자가 발생했지만 임연익 전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노인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감안, 적자 상태를 인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또 한인회가 보낸 회관 운영지침 변경 통보 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뜻을 모은 후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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