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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아이 낳았는데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03 10:06

수술 집도한 의사가 가짜라니
PG병원 상대 집단 소송 제기

산부인과 진료를 비롯해 출산할 때 제왕 절개 수술까지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가짜 의사라니.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이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프린스조지스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가짜 산부인과 의사로 인해 피해를 본 100여 명이 병원 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아코다 박사. 하지만 그의 진짜 이름은 올루와페미 찰스 이그베라스다. 가짜 사회보장 번호로 메릴랜드 의사 면허증을 얻어 진료 활동을 했다. 여성 환자들의 간단한 검사부터 제왕절개 등 산부인과 수술까지 담당했다.

그를 거쳐 간 환자 중 이미 100여 명이 집단 소송에 참여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이그베라스는 지난 2016년 11월 연방법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뒤 병원에서는 쫓겨났다.

그는 법정에서 4개의 사회보장 번호를 이용해 3명의 다른 이름으로 의료면허증을 신청하고, 자녀들을 위한 연방 학자금 신청, 의료 활동 면허 등을 발급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의대 졸업증뿐만 아니라 성적 증명서와 추천서, 여권과 비자, 출생증명서, 이민서류 등을 모두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 소송을 주도한 변호사는 출산과 수술, 진단 및 치료 등 개인적으로 가장 보호받아야 할 환자들에게 가짜 의사 사건은 ‘엄청난 충격이고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 채용 때 신원조회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병원 측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그베라스는 1991년 비이민 비자 신분으로 미국에 온 뒤 3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사회보장 번호를 받는 등 사기 행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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