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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7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종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2/27 16:42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전명훈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화학회사 자회사인 주베일 유나이티드 석유화학(JUPC)과 '유나이티드 산화에틸렌/에틸렌글리콜Ⅲ 프로젝트(United EO/EG III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베일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압둘라 알 샴라니 JUP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금액은 미화 6.9억달러(약 7천400억원)이며,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산업단지 내에 EO/E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된 플랜트는 연간 70만t의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을 생산하게 된다.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은 자동차 부동액으로 널리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으로, 에틸렌 가공을 통해 얻은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을 재가공해 최종 생산하게 된다.

에틸렌글리콜은 공급 부족으로 시장성이 높은 상품 중 하나다. 정유플랜트 위주였던 주베일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플랜트들이 새롭게 들어서는 추세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빅(SABIC)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JUPC는 사빅의 자회사로,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 주베일산업단지 내에서 에틸렌 플랜트와 EO/EG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빅은 총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종합화학회사로 한해 매출만 400억달러에 이르며,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와도 대규모 합작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과거에도 8건의 사빅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에틸렌글리콜 분야 강자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글리콜 분야에서만 16건의 프로젝트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누적 수주 8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 5조원보다 약 69%가 늘어난 것이다.

수주잔고도 전년대비 2조4천억원 증가한 10조6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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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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