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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포트리도서관 개관 100주년

뉴저지주 포트리의 학술과 교육, 문화의 중심 센터인 포트리도서관이 지난 주말 개관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 겸 파티를 열었다. 포트리 지역사회 유지급 인사들 100명 정도가 나왔는데, 한인사회에서는 포트리한인회 홍은주 회장을 비롯해 문화와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회 관계자, 도서관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는 버겐카운티 한인사회의 자랑인 버겐심포니 교향악단의 최우명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포함해 소속 현악단 젊은 단원들이 대단히 수준 높은 연주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포트리도서관은 뉴저지주 자치단체 중에서도 시설과 운영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도서관 중 하나다. 1919년에 '포트리 스쿨1'의 마더스 클럽(학부모회)에서 시작한 포트리도서관은 이 지역 출신 인재들과 유명인사들을 길러내는 모태가 됐다. 포트리가 뉴저지주에서 손꼽히는 수준 높은 타운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에는 당연히 인재들이 있었고, 그런 인재들이 어린 시절부터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지적인 탐색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홍은주 회장은 포트리도서관 자랑을 많이 했다. 또 홍 회장 등 참석한 한인 참석자들은 포트리도서관이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하며 학부모는 물론 한인사회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으로 포트리도서관은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곳이기에 각별히 의미 있는 곳이다. 포트리도서관은 뉴욕시에 있는 뉴욕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례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최근 지원금 4250달러를 전달했다.



도서관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통신 문화가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그 역할과 위상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과거에는 공부와 연구를 하려면 도서관에 가서 목록을 뒤지고, 책을 찾아서 읽어야 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책도 보고, 자료도 찾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가서 밥(우동 또는 라면) 먹고, 뽈 차고, 친구들하고 놀더라도(본인 경험) 그래도 게임방에 가는 것 보다는 도서관에 가서 지적이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몸으로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포트리도서관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면서, 참석자들이 했던 "한인 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큰 인재로 자라나고, 한편으로 한인사회가 도서관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박종원 /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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