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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한인사회 ‘고령화’ 대책 필요

본지는 고령화 시대 한인단체의 어려움을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를 시작했다. 한인단체 회원의 연령층이 60대를 넘어 70대로 넘어가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 젊은층의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단체 회원들의 평균연령만 높아간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30~40대 회원 영입은 물론 이제는 50대 회원들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 같은 현상의 1차적인 원인은 30~50대가 단체 활동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한인커뮤니티의 고령화에 원인이 있다. 지난 수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이민인구 유입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인구 고령화는 계속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비단 한인단체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인커뮤니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경제활동 인구의 은퇴로 비즈니스의 위축이 예상된다. 여기에 2세들이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면 주류 편입이 가속화돼 한인 경제의 판도도 바뀔 것이다.

유엔은 65세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사회로 구분한다.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부른다. 미주 한인의 경우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3.2%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변화를 가져온다. 경제활동 주체와 소비층의 변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 단체들의 기능과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노령층이 전체 인구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이에 맞춰야 한다. 이제 한인커뮤니티도 고령화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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