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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버거' 인기 확산…콩단백질로 패티 만들어

시스코 등과도 공급 계약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홉다디(Hopdoddy)에서는 최근 14달러짜리 버거가 최고가 메뉴로 등장했다.

'임파서블(Impossible)'이라는 이름의 이 버거(사진)에는 진짜 고기 대신 콩 단백질로 만든 패티(고깃덩이)가 들어간다.

살짝 구우면 즙이 흘러나와 진짜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주도록 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한 콩 버거가 출범 5년여 만에 주요 레스토랑에 잇따라 진출해 진짜 햄버거에 도전장을 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콩 버거를 만든 주인공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로, 2011년 대안 소고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부터 일부 레스토랑에 콩 버거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대형 식품 유통 업체인 시스코(Sysco), US푸드(US Foods) 등과 계약을 맺고 잇따라 유명 레스토랑에 납품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 달 전부터 오클랜드에 신규 공장을 세우고 매월 140만 파운드(약 64만㎏)의 임파서블 버거를 만들고 있다.

임파서블 푸드는 고기 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하면서도 축산업의 환경 파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홍콩 재벌 리카싱,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더시트 모스코비츠 등이 투자자로 나서면서 관심을 끌었다.

25만 개 레스토랑과 제휴한 US푸드 부회장인 스테이시 소핀카는 "대부분 채식을 하되 가끔 고기나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대안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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