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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안 해/안돼

'눈물을 아니 흘리다'의 '아니'는 '아니 가다' '아니 슬프다'처럼 동사나 형용사 앞에서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띄어 써야 한다. 요즘은 '안 예쁘다'처럼 그 준말인 '안'이 많이 쓰인다.

반면 '눈물을 흘리지 아니하겠다'의 '아니하다'는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지 아니하다'꼴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보조용언이다. '학교에 가지 아니하다'처럼 쓰이지만 '아니하다'보다 준말인 '않다', 즉 '-지 않다'는 표현이 더 친숙하다.

'공부가 안된다' '안돼도 1억원은 될 거야'의 '안된'이나 '안돼'는 붙여 써야 한다. 여기서 '안되다'는 '일, 현상, 물건 등이 좋게 이뤄지지 않다'나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다'는 의미의 별개 동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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