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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고교생, 졸업 시험 안봐도 된다

캘리포니아 고등학교에서 졸업 시험이 사라진다.
10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고등학교 졸업 시험 폐지 법안에 서명했다. 애쉬 칼라(민주·샌호세) 하원의원이 발안한 AB830 법안이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은 고교생이 학교 커리큘럼에 충실히 임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의무화됐다. 이 시험에서 학생들은 기본 독해력과 수리력을 평가받는다.
그러나 시험 성적이 낮아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이 속출하자 평가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칼라 의원이 시험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당시 브라운 주지사는 해당 법안에 대해 3년 유예 기간을 두면서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3만2000여 명 고교생에게 예외적으로 졸업을 허용한 바 있다. 내년 초에 유예 기간이 만료된다.
가주공공교육부 케릭 애슐리는 “현재 학생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식이 마련돼 있다”며 “학생 진로에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형태의 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졸업 시험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올해 초 일부 공화당 의원은 “고교생이 학교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졸업 시험이 유지돼야 한다”며 “시험 방식을 수정하되 없애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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