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도 '냉장육 패티'…텍사스 등 일부 지역서 시작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널드가 대대적인 메뉴 개선 작업에 나섰다. 핵심은 햄버거용 패티를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바꾸는 것.

폭스뉴스는 17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맥도널드가 수십년 만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도널드 측은 이미 텍사스주 북부의 328개 체인점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의 14곳, 오클라호마주 체인점 75곳에 얼리지 않은 냉장육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냉장육은 맥도널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와 쿼터 파운드 치즈버거, 더블 쿼터 파운드 치즈버거, 쿼터 파운드 딜럭스, 베이컨 클럽하우스 버거 등에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패스트푸트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맥도널드의 한 관계자는 실험 결과가 좋으면 냉장육 공급 지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욱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