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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국문화 디자인 상품 최고"

UCLA 한국학과 졸업 에인 호프씨
'오키토끼' 쇼핑몰서 제작상품 판매

"한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디자인 상품으로 알려요."

UCLA학교신문 데일리 브루인(Daily Bruin)이 디자이너 에인 호프씨가 만든 디자인 상품 쇼핑몰 오키토끼(oki tokki)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글과 한국 전통 문화를 소재로 삼은 디자인 상품인데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서다.

UCLA 한국학과를 졸업한 에인 호프씨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계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그는 "쇼핑몰 이름인 오키토끼는 영어 표현 중 하나인 오키도키(okie dokie '그럼'이라는 뜻)에서 도키가 토끼라는 단어와 비슷한 것에 착안해 만들었다"며 "미국에서 한글로 디자인 된 상품을 파는 만큼 상표에도 한글과 영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호프씨는 아직도 한국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여행을 갔을 때 한글보다 영어로 디자인 된 상품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의아했다"며 "한글 디자인 상품을 찾기가 힘들어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키토끼 쇼핑몰을 자주 이용한다는 리사 모리스는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안녕'이라는 단어가 프린트 된 머리핀을 20개 구입했다"며 "가격(2달러)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독특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오키토끼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는 데에 있다.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인 15달러짜리 노란 에코백에는 오키토끼의 대표 캐릭터 '당근을 든 토끼'가 그려져 있는데 이 또한 친환경 잉크를 사용해 프린트했다. 티셔츠 상품도 마찬가지다. 상품에 프린트 된 디자인은 호프씨가 연필로 직접 그려 제작한다.

그녀는 한글 뿐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구미호 설화'를 접목한 상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가 만든 상품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 좋겠죠. 고객들이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어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거예요." ▶웹사이트 참고: okitokki.com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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