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리포트가 지난 3일자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947명 중 55%가 처방약을 정기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꼴 이상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복용하는 처방약 종류는 평균 4가지였다. 처방약 복용자의 75%가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도 먹고 있다고 답해 약 남용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컨수머리포트는 "약 복용 통계로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은 '약의 나라(Pill Nation)'"라고 보도했다.
약 남용의 부작용은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8일 CNN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첫 9개월간 과다복용으로 5만2404명이 숨졌다.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중 3만3000명이 처방 진통제 등 마약류 약물 과다로 사망했다. 의사와 의료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처방약 복용자의 53%가 1곳 이상의 병원에서 처방약을 받아갔다. 그러나 처방한 병원 측이 환자가 복용을 중단해도 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35%에 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살기 위해, 혹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복용하는 약들이 실제로는 생명을 해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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