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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부모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ABC통합교육구 출마
아민 레예스 후보

"16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ABC 통합교육구의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아민 레예스(사진.Amin Reyes) 후보는 '잔뼈가 굵었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6년간 ABC교육구의 교육위원으로 재직했으며 30년 동안 육군과 예비군, 주방위군으로 복무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5년 선거구 재조정 때문에 교육위원의 자리를 내려놓기 전까지 그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교사들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제적 불황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때도 예산절감과 수업 스케줄 조정을 통해서 단 한 명의 교사도 해고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ABC교육구교사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레예스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교육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가 꼽는 현안은 '현대화'였다. 체육시설부터 다양한 수업을 위한 컴퓨터 도입까지 여러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 16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현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자부했다.

군대에 복무하면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700여 명의 한인 학부모에 대한 존중을 밝히기도 했다.

ABC 교육구에 있는 모든 학교에 한국인 학부모 모임을 만들어서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공교육을 더 발전시킨다고 전했다.

교육위원은 때때로 정계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교육위원으로 재직 후 시의원 등 다른 공직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레예스 후보는 보기 드물게 16년 동안 교육위원으로만 일했다.

그에게 이유를 묻자 "사실 다른 선출직에 출마해보라는 제의도 많이 받았지만 교육위원에 다시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막내 아들이 세리토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교육문제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으로 당선 이후 포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나도 필리핀계 이민자기 때문에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좋은 공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6년간 ABC 교육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만들었고 교육위원으로 다시 나서서 이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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