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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사망

종신형 복역 중 자연사

1969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이비 종교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 찰스 맨슨이 사망했다. 83세.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다.

CNN방송은 20일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을 인용해 맨슨이 전날 오후 수감 중인 교도소 인근 컨 카운티 병원에서 자연사했다고 보도했다. 맨슨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삼엄한 경계 아래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맨슨은 1960년대 종교집단을 이끌며 추종자들에게 살해 지시를 내려 무려 28명을 숨지게 했다.

1969년유명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침입해 그의 부인 샤론 테이트와 집에 있던 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당시 테이트는 임신 8개월이었고 피해자 중에는 10대 소년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줬다. 맨슨은 일당과 함께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주가 사형제를 폐지하면서 종신형으로 복역해왔다. 맨슨 패밀리 조직원으로 당시 20세의 나이로 살인사건에 가담했던 레슬리 반 휴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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