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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 박스' 청혼 인기…아보카도 씨 빼고 반지

[LA중앙일보] 발행 2018/02/24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2/23 20:55

독창적인 푸드 프러포즈가 등장했다. 영화와 드라마 속 새신랑이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에 약혼 반지를 숨기고 청혼을 하는 모습은 간혹 등장했는데 급기야 미국에서는 과일에 반지를 숨기는 청혼이 퍼지고 있다. 이른바 아보카도 프러포즈다.

CBS뉴스는 22일 아보카도 프러포즈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요리책 저자인 콜레트 디케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보 박스(avo box)'라는 제목의 사진을 올렸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그 자리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은 것이었다. 디케는 "이렇게 프러포즈를 할 사람들은 공유해 달라"고 글을 남겼고 금세 1만 건이 넘는 '좋아요'와 2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한 여성은 무릎을 꿇고 자신에게 아보카도로 프러포즈를 하는 약혼자 사진을 올려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커스텀 아보카도스'(Custom Avocados)라는 업체가 등장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직접 고른 디자인이나 로고를 과일에 인쇄해준다. 한 소비자는 벌써 결혼식에 사용할 아보카도에 메시지를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수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에서는 "아보카도는 잘 물러지고 변색이 쉬어 결혼에 대한 안 좋은 상징이 될 수 있다"며 "끈적끈적한 과육에 든 반지를 누가 받고 싶어할까"라며 반문하고 있다. 또 데이트 업체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음식에 반지를 넣는 행위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고 있다. 과거 가수 김현철은 TV쇼에 나와 결혼 반지를 삼계탕에 속에 넣어 프러포즈를 했다가 신부를 속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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