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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손 잡으면 통증 경감"…콜로라도대 뇌연구소 발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3/0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3/06 21:41

심장 박동수·뇌파 등 동기화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은 이성끼리 손을 잡으면 심장 박동수가 비슷해지고 뇌 결합도 촉진돼 통증이 있을 경우 경감된다고 밝혔다. [구글 캡처]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은 이성끼리 손을 잡으면 심장 박동수가 비슷해지고 뇌 결합도 촉진돼 통증이 있을 경우 경감된다고 밝혔다. [구글 캡처]

할머니 손 말고 '연인의 손'도 약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5일 연인의 손을 잡으면 심장 박동수가 비슷해지고 뇌파가 동기화돼 고통이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콜로라도 대학교 인지반응 뇌과학 연구소 파블 골드스테인 연구팀이 지난해 이성교제를 하는 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모두 23세와 32세 사이로 최소 1년 이상 이성교제를 한 사람이다. 각각 신체 접촉 없이 한 방에 두거나, 손을 잡게 하고 한 방에 두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로 진행했다. 이들을 각 상황에서 2분 간격으로 실험한 뒤 뇌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통증을 있는 연인이 교제 중인 상대방의 손을 잡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끼리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면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가 서로 비슷해지다가 '알파무밴드(alpha mu band)'라 불리는 뇌파가 활성화하면서 뇌 결합(Brain coupling) 현상이 증가했다. 이때 상대방의 통증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손을 놓을 경우 뇌 결합은 끊어지면서 통증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파블 골드스테인 대표 연구원은 "심장박동수가 비슷해지는 현상은 과거 연구에도 확인됐다"며 "이번에는 이성 간 뇌 결합 현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이 여성의 손을 잡을 경우 더 강력한 뇌 결합을 나타내며 공감 능력이 향상됐다. 이때 여성의 고통도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신체 접촉은 다른 사람과의 경계를 흐리게 하며 공감 능력을 높인다"며 "뇌 결합은 고통받고 있는 곳과 고통을 관찰하는 우뇌에 생리학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블 골드스테인 대표 연구원은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의사소통 방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신체적인 교류는 줄었다"며 "이 논문은 인간의 접촉이 갖는 힘의 중요성을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최근 과학저널 국립과학원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됐다. 다만,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며 동성 연인 간의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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