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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좌서도 '인종 차별'…스탠퍼드대·UCI 조사

[LA중앙일보] 발행 2018/03/13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3/12 20:41

증가하는 온라인 강좌 속
타인종 은근히 차별 받아

대학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온라인 강좌를 늘리는 추세다. 이처럼 '또하나의 교실'이 되고 있는 온라인 강좌에서 미묘한 인종 차별이 감지되고 있다.

지역 라디오 방송 KPCC는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학생들에게 잠재돼 있는 이른바 '내재적 편견(Implicit Bias)'이 일반 교실에 이어 대학교 온라인 강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UC어바인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교 연구원들이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토드와 타니샤 메이 프리얀카 등 민족적 인종적 특징이 드러나는 가상의 아이디를 만들어 대규모 대학 온라인 강좌인 MOCC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의 아이디로 포럼에 참여해 각종 글과 질문을 했다.

그 결과 백인 남성의 특징이 드러나 있는 아이디로 쓴 글에 대한 반응이 다른 7개 아이디보다 배 정도 많았다. 질문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인종에 따라 수업에 대한 주목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토머스 디 스탠퍼드 대학교 공동 연구자는 "디지털화된 수업에서 미묘한 인종적 편견이 드러났다"며 "기존 교실에서 나타나던 특징이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가주에서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대학이 설립 중인 과정에서 발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가주 대학생의 대다수가 히스패닉이나 흑인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토머스 디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이 온라인 코스 수업을 듣고 있다"며 "학생들이 인종적인 문제로 수업 참여가 좌절되거나 뭔가 참석하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공평한 공부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같은 학생으로서 같은 질의 수업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로라 호프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서비스 지원 부대표 역시 "이 문제는 뿌리가 깊다"며 "미묘한 인종차별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사태를 분석하고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수 한 명당 400명을 상대하는 온라인 수업을 기존 대학 수업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과 2017년 가주에서는 86만명의 대학생이 114개 칼리지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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