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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한인 첫 '결번' 주인공을 기대하며

[LA중앙일보] 발행 2018/03/15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8/03/14 22:21

아마추어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의 경우에는 누구나 자신의 유니폼 번호를 소중히 여긴다.

어떤 이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자기이름보다 배번을 더 소중히 생각한다. 자신을 압축해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심볼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보다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단체경기는 한사람만 강조하는 특정인 이름보다 팀 전체를 상징하는 번호가 솔리대리티(일체감) 형성에 더 중요하다.

이때문에 미국의 4대 프로종목 구단의 유명선수들은 번호 쟁탈전에 목숨을 건다.

메이저리그 야구의 대표적 명문팀으로 자존심이 남달리 센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소속의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우리팀의 진정판 골수팬들이라면 유니폼 등 윗쪽 표시(이름)보다 앞뒤 숫자로 선수를 구분해야 한다. 즉 주전선수들 번호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이름을 새기지 않는 전통을 고집하고 있다. '가을의 고전'(폴 클래식)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이제까지 27차례나 정상에 등극하며 모든 프로 스포츠계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수립한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전통 때문에 수많은 수퍼스타들의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은퇴시켰다.

8번은 요기 베라·빌 디키 두사람의 번호로 결번처리 되는 등 인기 높고 외우기도 쉬운 한자리 숫자~10번은 모조리 동이 났다.

빌리 마틴 감독(1)·베이브 루스(3)·조 디마지오(5)·조 토리 감독(6)·로저 매리스(9) 등이 주인공으로 4년전 은퇴한 1번타자 겸 유격수 데릭 지터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얼룩무늬 구단'의 단수 번호는 모두 사라진 상황이다.

LA 다저스 출신 박찬호의 61번은 물론, 류현진의 99번도 은퇴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인 빅리거중 언제, 누가 첫 영구결번의 영예를 얻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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