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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마스터스와 탱크&호랑이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2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8/03/21 20:54

수많은 남자골프 이벤트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는 단연 마스터스다.

4대 메이저 가운데 역사가 가장 짧지만 제일 먼저 개최되고 유일하게 같은 장소(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에서만 치러지며 출전선수 숫자도 100명 미만으로 가장 적다.

품위 유지를 위해 일체의 스폰서를 배격하고 오로지 티켓·TV 중계권료와 현장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성' 보비 존스가 디자인한 오거스타는 한때 여성과 유색인종의 입회·라운딩을 금지하며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모임으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모두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48)는 15년전인 2003년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전까지 한인 언론의 출입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해오던 오거스타는 처음으로 무더기 취재 크리덴셜 발급을 허락했다. 최경주 선수 덕분에 필자도 난생 처음으로 마스터스 현장을 경험할수 있었지만 편집국장에게 두차례나 신분 확인전화가 걸려오는 등 오거스타 사무국의 지나치게 의심많은 절차에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당시 타이거 우즈가 전무후무한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캐나다의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가 차지했다. '황금의 곰' 잭 니클러스와 한조로 1라운드 초반 3언더파의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최경주는 톱텐진입에 실패한뒤 캐디를 해고했다.

이후 한차례 우승 추가에 머물고 있는 우즈는 다음달 3년만에 전직 챔프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 13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5번째 타이틀을 노린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경주는 올해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우즈의 컴백으로 오거스타의 갤러리 티켓값은 수천~수만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가 무술년 마스터스 현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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