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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빌 하이벨스 목사 성추행 의혹 휩싸여

한국 교계에도 널리 알려진 빌 하이벨스(사진) 목사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과 맞물려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하이벨스 목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 윌로크릭교회 설립자다.

이 교회는 미국내 10대 대형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면서 한국 교계에도 롤모델로 자주 소개됐었다. 23일 시카고트리뷴은 이 교회 전현직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 빌 하이벨스 목사의 성추행 의혹을 심층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회 측은 이미 4년 전 하이벨스 목사에 대한 각종 성추행 의혹 제보를 접하고 비밀리에 내부 조사를 했었다"며 "당시 교회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를 펼쳐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때 조사 과정에서 일부 리더들은 결과에 확신이 없었고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퇴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이벨스 목사는 "4년 전 조사를 받았던 게 맞다"며 "하지만 이는 나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이며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 교회 찬양 담당 사역자 본다 다이에르, 여성 목사 낸시 비치 등 당시 피해 여성들은 하이벨스 목사가 자신들에게 원하지 않는 키스, 성적 발언, 호텔방으로 불러 껴안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증언했다.

본다 다이에르는 "하이벨스 목사가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를 깨닫고 신의 용서를 구했으면 한다"며 "나는 그가 회개를 통해 진정한 속죄의 경험을 얻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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