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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이글' 박성현, 단숨에 1위 도약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린드베리와 공동 선두

장타자 박성현(25)이 이글을 앞세워 하루에 8타를 줄였다. 이에따라 자신의 두번째 메이저 이벤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은 30일 남가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파72.676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ㆍ버디 7ㆍ보기 1개로 8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더불어 공동 1위가 됐다.

1번홀(파4)을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성현은 2~3번홀 연속 버디로 곧장 만회한뒤 9~11번홀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첫날 4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박성현은 15번홀(파4)에서 이글샷으로 갤러리들의 갈채를 받았다. 홀에서 약1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50도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 위에 안착한뒤 절묘한 백스핀으로 홀 컵에 굴러 들어갔다. 지난주 기아 클래식에서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을 당한 박성현은 1주일만에 우승 경쟁에 나서며 '2년차 소포모어 징크스' 우려를 깨끗이 털어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금왕-신인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성현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내에 들지 못하며 부진을 보였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뛰던 2015년 5월 이후 2년10개월만에 컷오프 당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전망도 불안했다. 그러나 하룻새 8타를 줄이며 지난해 US오픈 이후 두번째 빅타이틀 획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91야드의 장타를 과시한뒤 퍼팅도 28개로 줄였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78%로 높였으며 그린은 한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이밖에 1라운드 단독 선두 린드베리는 이틀 연속 무보기의 완벽한 플레이로 박성현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조디 섀도프ㆍ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에이미 올슨(미국)이 7언더파로 5타 뒤진 공동 4위권을 형성했으며 '여왕벌' 박인비(30)ㆍ전인지(24)는 5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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