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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스터디'로 경력 쌓아라…학비 보태고 전공 업무 배울 수 있어

컴퓨터랩, 도서관 등서 근무
이력서에 경력 추가 가능해

미국의 근로학생 제도인 '워크스터디(Work-Study)'는 연방교육부가 운영하는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 안이나 캠퍼스 밖에 있는 기관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고 학비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한인 지원자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합격통보와 함께 날아온 학자금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워크스터디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워크스터디란

말 그대로 대학에 다니면서 캠퍼스에서 일하며 돈을 버는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근로학생 제도다. 하지만 신청자가 많아지다 보니 캠퍼스 일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매년 수십만 명이 넘게 신청하는 워크스터디를 통해 일을 하려면 먼저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접수해야 한다. 또 FAFSA 31번 문항에 '워크스터디를 하겠느냐'는 문항에 '그렇다'고 표시해야 한다. 워크스터디를 신청했다고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UCLA의 경우 연간 학교에 내는 가족부담금(EFC)이 1만2000달러 미만의 소득층에게만 일자리가 제공된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서류미비 학생도 워크스터디를 신청할 수 있는데 드림 지원서를 마감일 안에 제출했을 경우에 가능하다. 또 지원자는 학교에 최소 파트타임 이상 학점을 등록한 학생이어야 한다.



근무지 및 임금

연방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워크스터디를 통해 받는 학비 지원금은 일인당 2000~2500달러 정도다. 근무지는 주로 학교내 식당이나 서점, 운동시설 등이다. 학교에서 승인받은 비영리기관이나 기업체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 임금은 시간당 연방 최저임금(시간당 7.25달러)이 지급되나 주 또는 지역별로 제정된 최저임금이 적용될 수 있다. 가주의 경우 올 1월부터 시간당 11달러가 적용된다.

근무시간은 주 평균 10시간이나 최대 20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학교 수업 스케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업무나 근무지에 따라 임금수준이나 근무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청자는 근무시간과 임금,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인기 일자리

워크스터디 경력은 졸업 후 진로에도 영향을 준다. 경력을 원하는 기업체들이 지원자가 학교에서 맡았던 업무 내용을 확인하고 채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최신호 프린스턴리뷰가 선정한 인기 워크스터디 일자리.



- 학생 교습(Tutoring): 전공에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커뮤니티 봉사와 현장 실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이 선호한다. 교사가 되고 싶거나 교육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은 학교에 나가서 가르치는 일은 전공도 살리고 학비도 벌 수 있는 기회다.

- 피트니스센터: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인기가 높아진 케이스다. 학생 기숙사내 피트니트센터나 체육부에서 근무하는 포지션이 많다. 장점은 근무하지 않을 때 맘대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모든 기구들을 닦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하다.

- 연구직: UCLA처럼 연구중심 대학에서는 워크스터디 포지션으로 대학생들에게도 연구실 근무를 제공한다. 과학분야를 전공하고 있다면 수업에서 만나기 힘든 연구 교수들과 일하며 배울 수 있고 졸업 후 활동하고 싶은 커리어 분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구 보조로 근무하게 되면 일반 포지션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랩: 컴퓨터에 자신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컴퓨터학 전공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이라면 컴퓨터랩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경력도 쌓을 수 있다. 주 업무는 연구실 모니터링이나 학생들이 갖고 있는 기술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도서관: 방문자 안내부터 데이터 입력, 반환한 책이나 CD, DVD 등을 정리하고 콜렉션을 관리하는 등 업무가 다양하다. 도서관 근무 기록이 있다면 취업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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