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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 유닛' 폭발적 증가…LA만 2340여건

[LA중앙일보] 발행 2018/04/16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4/15 14:25

주택난 심한 도시 모두 증가
건축 비용 14만~30만 달러
"인구밀집·주차난" 반대도

가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한 'ADU 법' 시행으로 주택 뒤뜰에 소규모  유닛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다. [가주주택국 웹사이트 캡처]

가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한 'ADU 법' 시행으로 주택 뒤뜰에 소규모 유닛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다. [가주주택국 웹사이트 캡처]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보조 주거용 유닛(Accessory Dwelling Unit·ADU) 건축 규정 완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난이 심각한 주요 도시의 세컨드 유닛 건축 승인 건수 변화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의 경우는 2016년 120건 승인에서 2017년 2342건으로 무려 1852%나 증가했다.

북가주의 오클랜드도 126건 승인에서 2017년에는 266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롱비치는 96개의 건축 신청 건수가 펜딩 중이며 이미 15개가 승인을 받은 상태다. 2016년에는 승인 건수가 전혀 없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샌디에이고, 샌호세, 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LA타임스는 특히 서민주택 공급을 옹호하는 단체나 부수입을 원하는 주택 소유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세컨드 유닛 건축 붐은 건축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보통 400~800스퀘어피트 규모 건축이라면 건축 허가와 설비까지 14만~30만 달러의 건축비가 들어간다.

LA의 거라지 개축은 4만5000~10만 달러면 된다. 2016년의 경우 가주의 서민주택 건축비는 42만5000달러, 샌프란시스코는 57만8000달러나 된다.

이 같은 뒤뜰 건축 승인 건수가 모두 신규인 것은 아니다. 기존에 불법으로 지은 것도 새 규정에만 맞으면 합법적인 유닛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A시 빌딩안전국에 따르면 지난해 신축 승인은 306건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나머지가 모두 기존 유닛을 증·개축한 것이라고도 추정하기도 어렵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의 승인을 얻기 전까지는 여전히 불법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ADU 시행을 옹호하는 그룹들은 뒤뜰 유닛 건축법을 더욱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축 가능한 최소 사이즈 규정이나 수수료를 낮추는 것 등이다. 가주의 어떤 도시에서는 500스퀘어피트 싱글 유닛 건축에 2만7000달러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옹호그룹은 가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연 10만 유닛이 필요하기에 이런 규정까지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ADU가 개발업자가 아닌 주택 오너들에 의해 진행되는 것도 연 10만 유닛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주택 뒤뜰에 지은 세컨드 유닛으로 인한 인구밀집과 교통혼잡, 소음 유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건축 규제 강화' 등을 요구하는 로비 활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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