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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롱비치, 전국 최악 대기오염…미국폐협회 연례 대기 보고서

최악 10위 안에 가주 도시 8개

LA-롱비치가 전국 도시 가운데 대기 오염 수준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폐협회(ALA)가 18일 발간한 연례 대기 보고서(Air report)에 따르면 LA-롱비치가 오존 분야에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고 베이커스필드, 비잘리아-포터빌-핸퍼드, 프레즈노-마데라가 차례로 순위를 이었다. 이어 새크라멘토-로즈빌, 샌디에이고-로즈빌, 모데스토-머세드 등 오존 오염 최악 도시 상위 7위까지를 모두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차지했다. 8위는 애리조나 피닉스-메사-스캇츠데일, 9위는 레딩-레드 블러프, 10위는 뉴욕-뉴워크가 순위에 올랐다.

연중 미세먼지 오염 분야에서도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10위권 안에 7개 도시지역이 포함됐다. 1위는 앨라스카주 페어뱅크스이고 가주의 비잘리아-포터빌-핸퍼드, 베이커스필드, LA-롱비치, 프레즈노-마데라, 모데스토-머세드, 엘센트로가 2~7위를 채웠다. 북가주 샌호세-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미국인 5명 가운데 2명 이상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의 대기 오염 속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협회의 고위 간부인 재니스 놀렌은 "기온이 올라가면 오존은 더 빠른 속도로 형성된다"며 "이에 따라 오존이 많은 날이 도시에서 더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놀렌은 이어 "2016년(가장 최근 통계)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온난화 현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오존 농도가 짙은 25개 도시 가운데 16개 도시는 2016년 한 해 동안 오존이 높게 측정된 날이 예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도시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배기통과 굴뚝에서 이전보다 깨끗한 배기 가스를 내보내고 있는 덕분에 전국적으로 "더러운(dirty)" 공기 오염 정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도시 가운데 20개 도시에서 2016년 미세먼지 오염이 급등한 날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미국 대기 오염의 두 주범인 오존(또는 스모그)과 미세먼지 오염에 대해 조사했다.

전국 도시 가운데 가장 공기가 깨끗한 도시로는 워싱턴주 벨링햄, 버몬트주 벌링턴-사우스 벌링턴, 와이오밍주 캐스퍼, 하와이주 호놀룰루, 플로리다주 팜 베이-멜번-타이투스빌, 노스캐럴라이나주 윌밍턴 등이 꼽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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