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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절반이상 "우리학교도 총격 가능성"

[LA중앙일보] 발행 2018/04/2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4/20 22:47

57% "총기 사고 걱정된다"
소수계·저소득층서 더 우려

19년 전 오늘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2명의 학생과 교사 한 명이 숨졌다. 이후로도 각급 학교 교내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학생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총이냐 학생 목숨이냐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외친다.

실제로 최근 퓨리서치센터에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7%의 응답자가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총격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 이들 학부모 역시 같은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 학생 상당수는 교내에서 교사나 교직원에게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것보다는 정신질환자의 무기 구입 금지, 살상용 무기 판매 금지, 교내 금속 탐지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7%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4명 가운데 1명은 아주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심하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가운데 3명(29%)이었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3%였다.

인종별로는 유색인종 청소년이 백인보다 걱정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3명 가운데 2명(64%)의 유색인종 학생이 두렵다고 밝혔다. 히스패닉은 특히 73%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백인 학생 가운데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51%다.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여학생의 64%가 걱정된다고 답한 반면 남학생은 51%에 그쳤다.

학부모는 자녀들과 비슷한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63%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종과 성별에서도 학생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소득별로는 저소득층의 걱정이 더 많았다. 연소득 3만 달러 이하인 학부모의 경우 82%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연소득 3만~7만5000달러 미만 계층은 64%, 7만5000달러 이상의 소득층은 53%만이 걱정을 나타냈다.

조사 대상자는 13~17세 청소년과 그 부모들이다. 조사는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 소재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인 3월과 4월에 걸쳐 실시됐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의 하나로 17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20일 전국에서는 2000개가 넘는 각급 학교에서 컬럼바인 총격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거리 행진과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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