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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경영자산"

[LA중앙일보] 발행 2018/04/26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4/25 18:55

오늘 창립 35주년 맞은
한미에스크로 조익현 회장

한미에스크로 조익현(오른쪽) 회장과 맏아들인 조계문 사장이 올림픽가에 있는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상진 기자

한미에스크로 조익현(오른쪽) 회장과 맏아들인 조계문 사장이 올림픽가에 있는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상진 기자

한결같다. 지난 35년 동안 어김없이 해 온 일이다. 요즘도 주중 오전 7시께면 어김없이 사무실에 도착한다. 지난 세월이 있으니, 달라진 것도 있다.

"예전 같으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지요.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를 처리하려면 사무실에 나와 허투로 쓸 시간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아들이 사장으로 일을 잘 처리하고 있으니, 특별히 관여할 일은 없지요. 아침식사로 준비해 온 떡과 과일을 먹으며 천천히 신문도 보고…."

한인 에스크로 업체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미에스크로(주)의 조익현 회장 이야기다. 1983년 올림픽가에 회사를 설립해 오늘(26일)로 꼭 35주년을 맞았다. 한미에스크로를 열기 앞서 지금은 없어진 럭키에스크로에서 3년의 경험을 쌓았으니 '에스크로 인생'이다.

에스크로는 부동산이나 사업체 매매 과정에서 셀러와 바이어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하자가 있을 수 있는 문제들을 앞서 방지하는 일을 대행한다. 에스크로 과정에서 많은 돈이 오가기 때문에 정직과 정확, 성실함이 요구된다.

"에스크로 담당자는 고객의 재산과 법적 양도증서를 다루기 때문에 판사와 같은 통찰력과 공정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게 조 회장의 38년 에스크로 인생의 철학이다. 1991년부터 부친의 일을 도와 온 맏아들 조계문 사장도 "아버님의 성실함과 공정함이 있었고 그런 노력을 이어왔기에 회사가 변함없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한다. 변호사이기도 한 조 사장은 UCLA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방위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성균관대 영문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조 회장은 1976년 이민을 왔다. 주한미군에서 20년 간 안전관리업무를 한 것이 인연이 됐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성 2등 공로훈장도 받았다. 뉴욕대에서 안전관리학을 연수했고, 웨스트 LA칼리지에서 에스크로학을 수료한 학구파다. 조 회장은 지난 2011년 총 8부로 구성된 467페이지짜리 '미국 부동산 에스크로 총론'을 펴내기도 했다.

조 회장은 LA한인상공회의소 18대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도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LA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고문직도 맡고 있을만큼 커뮤니티 활동에도 열심이다.

"일하고 봉사하며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조 회장의 모습에서 '참, 변함 없이 곧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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