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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꽉찬 힘과 주행력 빛나

현대 코나(KONA)
엔진: 1.6터보 4기통 GDI
구동: AWD
마일리지: 32마일
MPG: 29마일
사이즈 '적격' 1.6터보 엔진
적당한 진동에 운전맛 쏠쏠
순발력 넘치는 도시형 CUV


이상 기온으로 아침에 화씨 50도 중반에 오후엔 80도를 넘지 못했던 팜스프링스 사막에서 지난 19일 현대 신형 CUV '코나'를 운전했다.

현대 측은 코나가 SUV 라인업의 완결판이라는 데 방점을 두고 성능과 편의성, 우수 옵션 사양들을 만끽해보라는 귀뜸을 줬다.

코나는 차의 덩치와 역사면에서 가장 늦게 탄생한 '막내'다. 싼타페와 투싼으로 이어진 현대의 SUV들은 미국 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효자 모델들이다.



운전석에 앉으며 이런 형님 모델의 맥을 코나가 이어갈지 궁금함이 앞섰다.

파운틴밸리에서 출발한 차량은 리버사이드를 거쳐 팜스프링스까지 60마일 가량을 달렸다. 터보 엔진에 AWD의 성능은 차의 사이즈에 '꽉찬' 느낌의 힘을 뿜어냈다.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는 성능이었다.

일단 운전석이나 승객 좌석에 앉으면 CUV의 느낌이 강했다. SUV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첫 인상은 좁은 콤팩트 느낌에 엘란트라 사이즈의 좌석과 대시보드를 위로 끌어올린 것 같다는 인상을 갖게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공간은 더 넓어지는 인상을 깊게 줬다.

60마일 동안 에어컨을 1~2단 켜고 3명이 탔지만 평균 MPG는 27~29 정도로 기록됐다. AWD는 해치백 CUV를 더 민첩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해치백의 바람소리와 엔진소리는 오히려 고속도로 바닥의 진동을 흡수 전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코나의 AWD는 FWD와는 다른 후륜 서스펜션이 적용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돼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매뉴얼에 따르면 '독립 듀얼암 멀티링크 디자인'이 적용돼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스포츠'와 '일반'을 오가며 속도감 조절이 가능했으며, 추월이 필요할 때에는 시프트로닉스의 손맛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고급 사양으로 채택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초행길 내비게이션에 눈을 빼앗기지 않고도 마음 편한 주행이 가능토록 도우미가 돼줬다.

전체적으로 AWD 사양은 마일리지에 부담감을 주지 않았으며 '신속한 움직임'을 표방하는 도시형 CUV로서 높은 점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동승한 기자들의 평이었다.

너무 큰 SUV와 중형 세단의 부담을 모두 꺼린다면 코나는 도시 주행의 적절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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