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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 산타모니카 백사장의 십자가들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LA인근 산타모니카 피어 오른쪽 백사장에 수천 개의 십자가가 세워진다. 참전용사 단체인 Veterans for Peace의 회원들이 벌이는 퍼포먼스 '알링턴 웨스트(Arlington West)'의 풍경이다. 이들은 2003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미국이 개입한 각종 전쟁터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 만큼의 십자가를 세웠다가 해가 지면 거두어 들인다. 지난 주말엔 모두 6,920개의 십자가가 세워졌다.

미국은 세계 어디에선가 여전히 전쟁중이다. 본토에 사는 우리가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힘에 의한 평화는 공허하다. 죽음과 찢어지는 슬픔만을 남긴다.


김상진 사회부 부장·사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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