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제자들과 함께 체코 서연주여행

김미경씨와 5명의 제자
지난달 14일과 15일 공연
내년, 스페인 연주 여행 계획

음악을 배우는 이들에게 무대는 꿈 같은 장소다. 게다가 해외 무대라면….

지난달 성악가 김미경씨와 그의 제자 5명이 함께 색다른 여행을 기획해 다녀왔다. 2주간의 동유럽 연주 여행이다.

김미경씨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전공자들이 아니다"며 "어릴적 음악에 꿈을 늦게나마 펼치겠다는 분들과 함께 한 뜻깊은 연주여행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김미경씨는 디즈니의 예술전문대학(CalArt)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솔리스트로 활동하면 다수의 공연에 참여했다.

연주는 지난달 14일과 15일 체코 오스트라바라에서 진행됐다.

그는 "연주여행은 성공적이었다. 현지 음악인들과 콜라보로 진행됐는데 많은 박수를 받았다"며 "연주회가 열린 체코 오스트라바라의 시장은 연주자들 한명 한명에게 감사장과 함께 꽃다발까지 선사했다"고 전했다. 공연 후에는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음악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한편 매년 제자들과 함께 연주회를 열고 있는 김미경씨는 내년에는 스페인 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무대에 오르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주여행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제자가 아니더라도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오디션을 통해 솔리스트로 또는 합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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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