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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벗어나 하루라도 활짝 웃어요"

내달 16일 전미한인복지협
가든스위트서 '원앙데이트'

매년 5월과 6월이면 한인 시니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행사가 바로 단오절 맞이 경로축제인 원앙데이트다.전미한인복지협회(회장 이종구)가 주최하는 원앙데이트가 오는 6월16일(토) 오전10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보름에서 한달쯤 늦었다. 가급적 많은 인원이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게 하려는 주최 측의 배려로 토요일을 택해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날짜만 달라진 게 아니다. 전통 명절인 단오절에 남녀가 그네뛰기를 즐기면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려 했듯이 한인 사회의 시니어들도 노래와 춤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장소도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서 호텔로 옮기게 되면서 몇가지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

첫째 공연 등 보는 행사에서 진일보하여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늘렸다. 볼거리도 충분하지만 기념식을 빼고 그 시간에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이종구 회장은 "행사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커뮤니티 공간들의 운영자가 비영리단체에게 매우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됐다"며 "차라리 호텔 뱅큇 공간을 빌려 마음껏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둘째 격조 있는 시니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정장과 한복 등 드레스 코드를 실시하고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복지협회원은 20달러 비회원은 50달러의 입장료를 받는다.

이 회장은“시니어들의 축제인 행사에 의외로 후원이 크게 줄었다”며“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후원이 줄어도 축제를 그만둘 수는 없다.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앙데이트 행사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취지의 진정성을 믿고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협찬 업체 덕분이었다"는 이 회장은"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있더라도 한인사회 유일의 시니어 축제라는 자부심을 갖고 제대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비비안 정 수석부회장은 "원앙데이트에 초점을 두고 싱글 시니어들을 적극 환영한다. 자연스러운 만남도 기대한다"며 "주위에서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니어들이 매우 많다. 기대만큼 잘해내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시니어 남녀들의 '즉석 만남'인 원앙 데이트가 열리고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도 개최된다. 올해는 행사 진행상 선착순으로 예약한 10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된다. 또한 뜻있는 한인들의 기부와 자원봉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323)731-5787 (213)453-6385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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