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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정 어려움 많죠…해결 방안 알려드려요"

한미특수교육센터 주최로
장애가정 정신건강세미나

"한인 사회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어벤저스입니다."

발달 장애 아동들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오는 6월 1일과 8일 양일간 '우리 아이와 행복한 가정만들기: 장애 자녀 가정을 위한 정신건강 세미나' 행사를 개최한다.

로사 장 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무대에 오르는 3명의 전문의들을 '어벤저스'라고 불렀다. 평소 매우 만나기 어려운 이들과 한 장소에서 세미나를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처럼 한국어로 속시원히 조언해줄 전문가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3명의 주인공은 바로 박현선 소아발달 전문의 수잔 정 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다.



로사 장 소장은 "장애 아동을 자녀로 두고 있는 가정은 그렇지 않은 가정에 비해서 엄청나게 어려움을 겪는다"며 "아무래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면 극복하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현선 소아발달 전문의는 "오랜 시간 동안 진료를 하다보니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서적인 어려움과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족들이 힘을 모아 극복할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또 정신건강과 관련해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프로그램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잔 정 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는 "장애를 가진 가정에서는 그 자녀 뿐만아니라 형제 자매들에게 크든 작든 간에 흔하게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며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성장하면서 대뇌는 바뀐다. 교육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도 "장애 문제를 돕기 위한 외부의 노력이 지속적이어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라며 "가정이 깨지지 않기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나친 부모의 희생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참지 못하면서 자녀에게 짜증을 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외부 조언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과 양육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나 가족을 보살피는 것의 중요성을 잊고 신경쓰지 못합니다. 특히 장애 자녀 가정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부모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장애 자녀와 다른 자녀 모두 잘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로사 장 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LA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재정적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세미나"라며 "같은 내용으로 LA와 OC 2곳에서 진행되므로 가까운 곳에서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 등록비는 없고 강의를 마치고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선착순 50명이다. 1차 세미나는 1일 오전8시30분부터 정오까지 한미특수교육센터 본부(13353 Alondra Bl #110 Santa Fe Springs)에서 2차 세미나는 8일 같은 시간 LA오피스(3727 W 6th St. #403 LA)에서 열린다.

▶문의:(562)926-2040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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