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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동체와 '문화적 연결고리'

현대미술공모전 당선작가 전시
25일부터 LA한국문화원서

제24회 LA한국문화원 현대미술공모전에 당선작가 전시 '주어진 조건'이 25일부터 내달 14까지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1993년도에 시작된 공모전은 예술을 매체로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타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올해는 60여 명의 작가들이 응모했으며 이 중 5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캘아트(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를 졸업하고 2016년 현대차그룹 미디어아트 공모전에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성재 작가가 수상했다. 이 작가는 그가 작업해오던 숲과 산의 모습을 시간과 거리의 차이를 통해 관찰하며, 섬세하고 활동적인 부분의 요소들과 정적이고 반영구적인 전체 사이의 관계성에 주목했다. 그의 작품 '이 불확정적인 대화(This Uncertain Conversation)'는 구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제작된 추상회화로 총 60분의 길이의 멀티채널 비디오다.

우수상 수상자는 패션디자이너로 20년 넘게 활동하다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김동규 작가로 주로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작가의 체류 신분에 따른 일련의 시련 속에서 시작된 질문 '왜 그토록 미국에 있고 싶어하지?'에서 기인하며 작가 자신 안에 축적된 감정의 근원을 찾고자 했다. 조각보 형식으로 10년 동안 버려진 영수증을 꿰매는 과정을 통해 예술과 일상을 하나로 묶어냈다.



이외에 작사상에는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앤드리 카터, 풀러턴의 이한정, 애리조나의 윤혜원 작가가 선정됐다.

심사는 LA카운티 예술프로그램 프로젝트 LA 메트로 창조서비스 매니저 수잔 그레이와 어바인 아트센터 큐레이터 패트리샤 고메스가 맡았다.

LA한국문화원의 김낙중 원장은 "우리는 예술과 문화를 통해 다른 공동체와 소통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인만이 아닌 다른 커뮤니티의 재능있는 작가들이 함께 만나고, 나눌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문화원이 되겠다" 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이며 시상식도 함께 겸한다. 최우수상에는 3000달러, 우수상 2000달러, 작가상 3명에게는 각각 1000달러가 수여된다.

▶문의:(323)936-3014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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