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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베풀며 살겠습니다"…무료 합동결혼 7쌍 '다짐'

[LA중앙일보] 발행 2018/06/11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8/06/10 12:12

중앙상의·축제재단 개최

"오늘 결혼식을 평생 잊지 않고 우리 부부도 남을 위해 베풀며 살겠다."

지난 2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몰 1층 광장에서 7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대표로 연단에 선 안광현씨는 "7개월 전 혼인 신고를 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진 못했다. 신문 기사를 통해 무료합동 결혼식에 대해 알게 돼 신청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돼 기쁘다. 평생 오늘의 기억을 간직해 넘어져도 일어나면서 남을 돕는 삶을 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7쌍 부부 중 2쌍은 신랑, 신부 중 1명이 타인종이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이하 상의), OC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이 개최했다. 더 소스몰은 장소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케이크, 꽃, 풍선 장식 등 결혼식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간단한 음료와 다과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인 이서 목사는 주례사를 통해 "좋은 점은 칭찬하고 나쁜 점은 서로 이해하며 끝까지 사랑하라"며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을 축복했다. 축사를 맡은 정재준 상의 및 재단 회장은 "행복하게 잘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몇몇 하객은 행복한 표정의 신랑, 신부를 보며 눈시울을 적셨다.

오위영 테너와 서연운씨는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 이후엔 최민씨의 사회로 리셉션이 이어졌다. 예술단체 '다루'의 서연운, 여준영, 박순희, 안희정, 김한슬, 김종련씨 등은 판소리와 민요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정철승 재단 축제집행위원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며 기뻐하는 신랑, 신부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합동결혼식을 열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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