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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 18m 이글 퍼팅 '한인 200승 샷'

애니 박, 16언더파로 요코미네 한타차 제쳐

장신의 애니 박(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인 통산 200승'의 히로인이 됐다.

대학 무대에서 최강으로 군림했던 애니 박은 10일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튼 시뷰 호텔&골프클럽(파71·6217야드)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서 이글 1ㆍ버디 6개의 8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로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LPGA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프로 3년간 벌어들인 액수보다 많은 26만2500달러를 받았다.

뉴욕에서 출생, USC를 졸업하고 2년전 LPGA에 입성한 애니 박은 5피트9인치의 장신으로 박성현과 비슷한 장타 중심의 공격적 플레이를 선호한다. LPGA 2부리그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6년 LPGA 정회원이 됐다.

이에따라 30년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전직 한국여자프로골프 회장 구옥희(작고)가 첫승을 신고한 이후 박세리(41)가 계보를 이어온 한국 국적 또는 한인 골퍼들의 LPGA 통산 우승은 200회가 됐다. 최나연(30)은 2011년 10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인 100승을 달성한바 있다.



6년8개월만에 '코리안 200승'을 일군 애니 박은 9번홀(파5)서 18짜리 긴 이글 퍼팅을 넣고 13~14번홀에서도 연달아 7 이상 장거리 퍼트로 타수를 확 줄이며 단독 1위가 됐다. 롱퍼터를 애용하는 애니 박은 이후 남은 4개홀에서 무난히 파를 세이브하며 요코미네를 1타차로 앞섰다.

그러나 2타차로 따라붙던 김세영(25)은 16번홀(파4)서 1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2타차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4위로 일정을 끝마쳤다.

이밖에 전인지(23)는 10언더파 공동 10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29)은 7언더파로 양희영(29)ㆍ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7위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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