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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보이는 VAR·헤드셋

'오심없는 월드컵' 도우미

월드컵이 88년만에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VAR)·헤드셋을 착용한 코칭스태프를 선보인다.

14일 개막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제21회 러시아 월드컵에는 이 두가지가 오심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중 헤드셋은 코칭스태프의 경기 흐름을 파악하게 해주기 위함이다.

한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미 VAR이 축구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K리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VAR을 도입, 이미 1년간의 적응기를 보냈다.

FIFA 역시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3개월전 올해 월드컵에 VAR을 이용키로 확정했다.



VAR은 득점·페널티킥·레드카드·제재선수 확인 등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FIFA는 월드컵 64개 모든 경기에 VAR 전담 심판 4명을 배정, 전광판을 통해 리플레이를 상영한다.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는 지난 1일 전주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이 VAR 데뷔전이었지만 당시 VAR이 등장할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그동안 승패를 뒤바꾼 커다란 오심이 자주 발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아르헨티나-잉글랜드의 8강전서 나온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이다. VAR 도입으로 대형 오심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VAR로 봐도 애매모호한 장면이 나올수 있지만 명확하게 드러나는 화면에서는 올바른 판정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헤드셋의 도입은 다소 이례적이다. 그동안 경기장에서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던 FIFA는 헤드셋과 PC를 벤치에 가져갈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경기마다 기자석에 팀당 3자리가 마련되며 테크니컬 스태프 2명ㆍ메디컬 스태프 1명이 착석하고 헤드셋 3대·노트북 2대가 제공된다. 벤치에는 헤드셋 2대ㆍ태블릿 PC 1대를 허용한다.

기자석과 벤치의 스태프는 헤드셋과 노트북·태블릿 PC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기자석에서 동영상을 돌려보며 세부 내용과 데이터를 사진으로 벤치에 전달한다.

벤치의 코칭스태프는 기자석에서 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수 있다. 그렇지만 빠른 경기 흐름을 볼때 헤드셋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32개국 중에는 헤드셋 시스템을 잘 활용해 경기력을 끌어오리는 팀도 나올수 있다.

한국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채봉주 분석관을 중심으로 전경준·차두리 코치를 기자석에 올려보내는 헤드셋 활용 계획을 예정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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