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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북미관계 개선 역사적 모멘텀 활용해야"

26일 조윤제 주미대사 간담회
LA평통 주최…150여 명 참석

조윤제 주미대사(사진)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확고하며 이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언소사이어티 기금 모금 행사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한 조 대사는 26일 저녁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LA민주평통(회장 서영석) 주최 '한미관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대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사로 부임해 7개월 동안 한국과 미국 북한 관계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변화 요인으로 크게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번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끈질긴 노력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 정책과 유엔 제재 및 중국의 적극적 참여 주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선택을 꼽았다.

조 대사는 이어 "과거에 얽매여서는 새로운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주도해 뚫고 나가야 하며 지금 같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 역사적 모멘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북.미 지도자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오래된 불신이 자리 잡고 있고 실무진이 회담을 하는 형식이어서 합의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하는 것이어서 신뢰도 생기고 양보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에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이 들어간 것은 하나의 정치적 작품이라고 말하고 이번과 같은 역사적 기회를 잘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LA민주평통 회원을 중심으로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완중 LA총영사와 하기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경제전문가로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다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2003년) 주영국 대사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문재인 정부의 첫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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