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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실업률…딜러 문턱 다시 활기

6월 국내 판매 2.1% 늘어
지프 체로키 무려 19%↑
7~9월 '활황' 기대 고조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해빙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차 판매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6월 국내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빅3를 포함해 일본, 한국, 유럽차들이 1~5%의 고른 판매 신장을 보였으며, SUV 강세를 이어가면서도 외면받던 세단의 판매량도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1%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비교적 낮은 판매량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완전한 복구는 아니지만 회생의 가능성은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자동차 판매 및 평가 회사인 에드먼즈닷컴은 "지난해는 제조사들은 마치 늪에 빠진 듯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기분좋게 신차 발표 행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국내 브랜드 일부가 높은 신장을 보인 점은 괄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월별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GM은 올해 2분기에 75만8000여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의 신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GM의 '효자 모델'은 실버라도 픽업으로 2분기 동안 무려 15만5000여 대가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GMC 브랜드도 6.6%, 캐딜락도 3% 가량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신차 발표가 없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지는 않았지만 6월 한달 1.2%의 판매 상승을 맛봤다. 세단 차량의 생산 중단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시 포드의 SUV 모델은 전년대비 8.9% 판매가 늘었으며 픽업트럭은 3.2%상승을 기록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무려 8%의 신장을 보였다. 총 20만대 가량을 판매했으며 특히 지프 체로키 모델은 무려 19%에 달하는 판매 상승을 기록해 짜릿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램과 닷지 브랜드도 각각 6.3%와 9%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도요타는 3.6%, 닛산은 1.2%, 혼다는 4.8%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현대.기아 통합 브랜드의 판매는 무려 9% 상승을 기록해 6월 한달 약 12만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체 경기에서 자동차 판매를 분석할 경우 최저 실업률과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30대 젊은이들이 대부분 직장을 갖고 있으며 차량 구입의 선두에 나섰다는 것이다. 동시에 수입이 있더라도 경기 불안으로 차 구입을 망설였던 젊은층이 주머니를 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는 연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7~9월에 더 많은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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