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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기까지 끊긴 LA지역 3만4500가구

1만4500여 사업장도 장사 못하고 발 동동
신촌설렁탕, 육대장 등 이틀 장사 망쳐

남가주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6일 저녁무렵 시작된 정전이 7일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영업장의 경우 문을 열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LA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역에서 6일에만 모두 3만45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BC7뉴스가 7일 보도했다.

또 1만4500여 사업장에서도 전기가 끊겨 영업을 하지 못했다. 이들 사업장의 경우 대부분은 7일 오전까지 다시 전력이 공급됐으나 LA한인타운 버질과 6가 코너가 만나는 지역 등 일부 지역은 7일 오후까지도 전력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육개장 전문집 육대장과 신촌 설렁탕 등 일부 한인 식당도 정전 때문에 문을 닫고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옮기는 등 난리를 겪었다.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아 교통 안전 요원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LA한인타운에서 4400여 가구, 인근 동쪽 지역인 웨스트레이크는 5800여 가구, 서쪽에 위치한 베벌리 그로브 지역은 2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 수도전력국은 어제 하루 동안 6256메가와트의 전력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중 1일 전력사용량 기록으로는 2006년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수도전력국은 주말 동안에도 기온이 약간 내려가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면서 절전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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