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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예약자 4명 중 1명은 취소

예약금 2500불 추가 요구
세금 크레딧 받기 어려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3 주문 취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 등은 19일 테슬라 모델3를 구입하겠다고 1000달러를 예약금으로 지불했던 고객 4명 중 1명(24%)은 구입 계약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금난' 소문이 무성한 테슬라 측이 모델3 예약자에 2500달러를 추가로 낼 것을 요구한데다, 생산 지연으로 인해 인도 기간이 길어진 것 등이 예약 취소 증가의 이유다.

여기에다 테슬라의 전기차(EV) 연방정부의 세금공제 혜택이 2년 후 종료된다는 소식도 일조를 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EV) 구입자에 대한 최대 7500달러의 연방세금 크레딧이 소진돼 2020년부터는 아예 받지 못한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금 크레딧은 전기차 스타트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서면 점점 혜택 폭이 축소되도록 돼 있다.

테슬라가 공개한 생산 스케줄에 의하면 올해 구입자까지는 7500달러를 전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상반기 구입자는 절반인 3750달러만 받게 된다. 또 그 이후에 구입하면 현재의 4분의 1 수준인 1875달러로 줄고, 2020년부터는 세금 크레딧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000달러의 예약금을 걸고 기다리는 다수의 테슬라 모델3 구입자들이 제일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기차 세금 크레딧 금액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결정된다. 일례로 테슬라의 EV는 7500달러 크레딧 전액을 받지만 프리우스 플러그인 같은 HEV는 2500달러의 크레딧만 받을 수 있다.

또 세금 크레딧은 내야 할 세금에서 크레딧 금액을 직접 빼주기 때문에 소득 공제보다 혜택이 크다. 납부할 세금이 8000달러고 7500달러 크레딧을 사용한다면 납부할 세금이 500달러로 줄어든다. 만약 납세액이 크레딧보다 적다면 당해 사용되지 않은 초과분은 사라지고 환급되지 않는다. 즉, 내야할 세금이 7000달러라면 크레딧을 사용하고 남은 500달러는 소멸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테슬라 측은 취소율이 신규 주문을 앞선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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