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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비싼 도시 가주에 집중…상위 10곳 중 6곳 차지

주거비용·양육비 영향

미국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지역은 실리콘밸리가 자리 잡고 있는 북가주의 샌호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12일 경제정책연구소(EPI)의 가계 계산기를 이용해 조사한 월 생활비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25개 도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걸쳐 있는 샌호세와 서니베일, 샌타클라라 지역의 경우 월 평균 생활비로 1만758달러는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거비는 평균 2522달러, 식료품비는 89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27.1%가 더 들어 1위를 차지했다.



역시 북가주의 샌타크루즈와 왓슨빌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24.8% 높아 2위에 랭크됐고,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헤이워드 지역이 24.7%로 3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월 생활비(1만2370달러)와 주거비(3121달러), 식료품비(998달러) 항목에서 모두 전국 최고액을 기록했다.

LA와 롱비치, 애너하임을 포함하는 지역은 전국 평균에 비해 17.7%의 생활비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10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LA지역에서 필요한 생활비는 월 7691달러, 주거비는 1663달러, 식료품비는 83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물가가 비싼 상위 10위 가운데 6개가 가주 내 도시 지역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제인 목하이버 연구원은 "주택 가격이 높고 자녀 양육비가 많이 드는 지역이 생활비도 비싼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식료품비나, 교통, 의료비 등은 상대적으로 전국 주요 도시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비싼 상위 25위 안에 포함된 도시의 4인 가족 기준 평균 월 주거비는 모두 1200달러를 넘었다.

이들 도시의 평균 자녀양육비는 월 1000~3000달러에 달했다. 특히 10위 안에 있는 도시의 경우 자녀 양육비가 주거비 보다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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