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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의 따뜻한 감동 LA서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
세계적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베누아
17일 LA다운타운 콜번스쿨 지퍼홀
무료공연, LA한국문화원서 티켓 배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콘서트가 LA에서 열린다.

하트체임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이하 하트체임버.단장 이상재)와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베누아가 협연하는 콘서트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LA한국문화원과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공연에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를 시작으로 헨리 맨시니의 '문 리버(Moon River)', 해럴드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LA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 '하트체임버'는 2007년에 창단됐으며 21명의 단원 중 13명이 중증 시각장애인(11명은 1급)이다. 단원들은 곡들을 모두 외워서 연주를 하는데 150여 곡을 외우고 있다.

실력은 비장애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연주자가 선망하는 카네기홀 무대에서 2011년과 2015년, 두번이나 공연을 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시간 국제음악제 메인 무대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다.

특별 게스트로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베누아는 세계적인 재즈 피아노 거장으로 빌보드 차트 8주 연속 1위, 그래미상에 다섯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며 25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2001년부터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아시아-아메리카 청소년 교향악단(Asia-America youth Symphony)의 음악감독이자, 총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재 하트체임버 단장은 "하트체임버의 장기적인 목표는 전문적인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해서 시각장애인들도 음악가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LA에서 연주는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음악으로 희망과 감동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어둠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이번 공연은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많은 청중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연관람은 무료지만 티켓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무료티켓은 LA한국문화원에서 받을 수 있다.

▶주소: 200 S Grand Ave, LA ▶문의:(323)936-301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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