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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구(65세 이상) 월 3800불은 쓴다

전체평균 비해 1000불 적어
주거·교통·의료비 등 순서
은퇴 전 소득 70%는 벌어야

은퇴자 가구의 월 평균 지출액은 3800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전문사이트, 너드월렛이 노동통계국(BLS)의 2016년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 가구의 연 평균 지출은 4만5756달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미국인 평균 가구의 월 평균 지출보다 1000달러 정도 적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에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은퇴 전 소득의 70~90%는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득이 줄어든 만큼 절약하는 생활을 하겠지만 언제 은퇴를 하고, 어디에서 살며, 은퇴생활이 어느 정도까지 길어지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지출 규모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은퇴를 하고, 그 시점까지 마련한 은퇴자금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의 생활수준을 유지할지 등을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은 남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게 너드월렛 측 조언이다.

마켓워치는 BLS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시니어 가구의 지출이 많은 7개 부문을 소개했다. 지출액은 주거와 교통, 헬스케어 등의 순이었다.

▶주거비: 월 1322달러. 모기지를 다 갚았다고 해도 주택 관련 비용은 여전히 가장 지출이 많은 부분이다. 재산세, 주택보험료, 유틸리티 비용, 주택 수리 및 정비, 가구 서플라이 비용 등은 계속해서 나갈 수밖에 없다.

▶교통비: 월 567달러. 출·퇴근할 일이 없으니 교통비는 줄지만 차보험과 정비 및 개스비용은 어쩔 수 없이 써야한다. BLS 추산으로 65세 이상 시니어 가구의 연 교통비는 6814달러 정도. 일반 가구의 연 교통비 지출액 9000달러의 3분의 2 수준이다.

▶헬스케어: 월 499달러. 65세 이상이라면 연 평균 4000달러 이상은 헬스케어 비용으로 지출된다. BLS는 헬스케어 비용이 75세까지 해마다 30달러씩은 추가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케어에서 일부 비용을 커버해 주게 돼 그나마 이 정도다.

▶음식: 월 483달러. 시니어 은퇴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음식비용을 20% 가량 덜 쓴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좀 더 늘었거나 식당을 이용해도 얼리버드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보험이나 연금 납부: 월 237달러. 여전히 소득이 있다면 소셜연금이나 직장연금을 불입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이 정도 비용은 합산 지출된다는 게 BLS 추정치다.

▶현금 기부: 월 202달러. 은퇴자들은 연소득 중 2429달러를 자선단체 등에 기부한다. 평균 가구의 연 2081달러보다도 많다.

▶엔터테인먼트: 월 197달러. 은퇴자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마지못해 직장에 나가는 일은 더 이상 안 해도 된다. 대신 많은 시간을 취미활동을 위해 쓰게 된다. 다른 연령층의 월 243달러보다는 적은 편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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