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빙룸, 홈오피스로 훌륭하네

렌트비가 만만치 않다. 무슨 일을 해도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공간비용이다. 그래서 공유 오피스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렌트비를 줄이고 싶다면 집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 조건과 환경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지난달 퍼시픽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폴 마켓(Fall Market)'을 찾은 '에이미 김 인테리어'의 에이미 김 대표를 통해 들여다봤다.

같은 공간 다른 용도

올 하반기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는 기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있다. 에이미 김 대표는 "2018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홈 플랜 레이아웃 트렌드가 '오픈플랜'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형적인 리빙룸과 다이닝룸의 용도가 바뀌고 있다"며 "요즘은 아예 리빙룸과 다이닝룸이 없이 집을 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리빙룸은 이제 플렉스룸(Flex Room)으로 불린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홈오피스'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요즘은 랩톱 태블릿 스마트폰만 있어도 업무가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작은 책상과 프린터 공간만 있다면 오피스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빙룸을 오피스 공간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이닝룸 역시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식탁이 부엌 쪽으로 옮겨가면서 다이닝룸을 서재나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그는 "벽면에 책장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집안에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깔끔하면서도 차분한 키친

최근 몇 년 사이 키친은 다른 어느 공간보다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며 다이닝과 리빙룸까지 커버하는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는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 올해는 컬러의 변화가 감지됐다. 주방 색으로는 꺼렸던 과감한 블랙과 네이비 컬러 캐비닛이 대세로 떠올랐다.

또한 가전을 캐비닛 속으로 집어넣어 정돈된 느낌을 더한다. 김 대표는 "스테인리스 가전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들을 캐비닛 안으로 숨기고 싶어한다"며 "캐비닛 색과 동일하게 스테인리스 냉장고를 디자인하면 주방이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작은 전기 제품들은 캐비닛 안으로 넣어서 키친의 깔끈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아래 캐비닛 사이 벽면은 V자 모양의 헤링본타일이 백스플래시 타일로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과감한 색상의 주택 외관

주방과 함께 주택 외관도 어두운 색상이 유행이다. 과감하게 차콜이나 그레이 또는 블랙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 대표는 "색이 어두우면 칙칙해 보일 것 같지만 훨씬 세련되고 멋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비해 현관문의 색상은 컬러풀해졌다.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 강렬한 원색들을 사용해 포인트로 살리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