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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세영 4언더파 3위…선두 로페스 5타차 추격

'장타자' 박성현(25)과 '빨간 바지의 마술사'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9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67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ㆍ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9언더파 무명의 단독선두 가비 로페스(멕시코)에 5타 뒤졌지만 주말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는 수치다. 로페스는 17번홀(파3) 홀인원을 포함, 하룻새 6타를 줄이며 생애 첫 1위에 등극했다.

<관계기사 4면>



반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1언더파에 그치며 2위로 밀렸다.

지난달 주타누간에 랭킹 1위 자리를 양보한 박성현이 역전 우승을 거둘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성현과 주타누간 가운데 누가 4승째를 먼저 달성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세영은 버디 5ㆍ보기 1개의 4언더파로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3위로 약진, 2연패 가능성을 가시권에 두었다.

또 한인 제니퍼 송은 중간합계 3언더파 5위, '첼라' 최운정(28)은 2언더파 6위로 역시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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