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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 무료로 폐암 검사 받으세요"

USC메디컬센터·이웃 케어
한인 50~80대에 혜택 제공

이웃케어클리닉(Kheir·소장 애린 박)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폐암 검사 행사를 갖는다.

이웃케어는 USC 의과대학인 켁 메디컬센터(Keck School of Medicine of USC, 이하 켁 센터)가 진행하는 '2차 무료 폐암 검사 프로젝트'에 많은 한인이 참가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웃케어는 2016~2017년에도 켁 센터와 함께 한인들에게 무료로 폐암 검사를 제공한 바 있다.

애린 박 소장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등 폐암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한인들은 영어 의사소통의 제약으로 정보가 부족하고 건강보험이 없거나 평소 검진에 소홀해 폐암 검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무료 검진 기회를 이용해 검사도 받고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거나 치료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을 맡은 크리스 이 켁 센터 방사선학과 교수는 "한인들 사이에서 폐암은 발병률 및 사망률 1위"라며 "폐암은 전조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발견돼 치료가 힘들고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조기,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대상은 50~80세로 20년 동안 또는 그 이상 하루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이전에 피운 경력이 있는 한인이다. 또한 조건이 맞지 않더라고 가족력이 있거나 폐암 또는 만성폐쇄성질환(COPD)을 앓고 있는 등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한인도 자격이 된다.

성별, 소득, 건강보험 가입 여부 등은 상관 없다. 특히 서류미비자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켁 센터는 자격이 되는 100명에게 폐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켁 센터는 프로젝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지난해 말 두 차례 세미나를 연 데 이어 새해에도 설명회를 개최해 참석한 한인에게 폐암, 폐암 검사방법, 프로젝트 참가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가 끝나면 현장에서 바로 검사 예약을 할 수 있다. 검사는 켁 센터(1520 San Pablo St., LA)에서 이뤄지며 LA한인타운에서 켁 센터까지 교통편이 무료로 제공된다. 검사방법은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LDCT)으로 피를 뽑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는 등 간단하다. 검사에서 이상소견 또는 폐암이 발견되면 추후 진료도 무료 또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혈액검사를 하고 폐암 관련 연구에 참여하면 소정의 참가비가 제공된다.

세미나는 오는 24일(목) 오후 12시~1시 이웃케어클리닉 컨퍼런스룸(3727 W. 6th St. #200, LA)에서 열린다. 예약자에 한해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 (323)442-7672, radstudy@usc.edu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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