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서 폭발물 소동…경찰, 도로폐쇄·용의자 체포

폭발물전담반이 머스탱 차량에 접근해 조사하고 있는 모습.[KRLA5 트위터 캡처]

가든그로브에서 수상한 패키지가 발견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가든그로브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경 1만3000블록 유클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인근 유클리드 보육원 앞에 한 남성이 호스가 연결된 액체 용기를 떨어트렸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매장 앞에 주차된 포드 머스탱 차량 운전자석에 호스 등이 꽂혀있는 비료탱크와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메모를 발견하고 OC셰리프국 폭발물전담반에 지원을 요청했다.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유클리드와 트라스크 도로를 폐쇄한 경찰은 오후 2시경 주민의 제보로 인근 주택 뒷마당에 숨어있던 약물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2개의 수상한 물체는 오후 3시경 폭발물전담반이 처리했으며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가 지나서야 도로 폐쇄를 해제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