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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개발 '요리 테마 보드게임' 대박

강재윤씨 10월 출시 예정 '라이벌 레스토랑'
온라인 펀딩 목표액 7배인 20만 달러 돌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게임…한식 홍보도

강재윤씨가 오는 10월 출시될 '라이벌 레스토랑' 보드게임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강재윤씨가 오는 10월 출시될 '라이벌 레스토랑' 보드게임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인 2세가 개발에 참여한 보드게임이 출시 전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브레아에 거주하고 있는 강재윤(31)씨와 요리 테마 보드게임 '라이벌 레스토랑(Rival Restaurants)'.

강씨가 이 보드게임을 제품으로 출시하기 위해 기금 3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온라인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지난달 10일 론칭 하자마자 주목을 받으며 36시간 만에 목표액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무려 7배에 육박하는 20만 달러를 돌파한 것.

이 같은 관심과 성원은 상상도 못했다는 강씨는 "킥스타터 펀딩 예측 사이트들에 따르면 펀딩 마감일인 오는 18일까지 적어도 2~3만 달러가 더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뻐했다.



대박을 터트리게 된 요인에 대해 강씨는 "모노폴리 등 인기 있는 보드게임들이 많이 있지만 음식이나 식당을 주제로 한 게임은 거의 없는데다가 대부분의 보드게임들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된 반면 라이벌 레스토랑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게임이라는 점에 게임 팬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컨셉트와 시제품을 만든 친구 로브 추의 권유로 제가 캐릭터별 세부사항, 요리별 재료 및 조리법 개발을 담당했고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전문가 등 5명이 한 팀이 돼 3년간에 걸쳐 준비했기 때문에 그래픽과 스토리 등 완성도가 뛰어난 점도 한몫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이벌 레스토랑은 요리사들과 요리법 등을 활용해 식당을 운영하는 경쟁 게임으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이태리, 프랑스, 멕시코 등 8개 식당에 총 12명의 요리사와 48가지 요리가 등장한다. 조리법이 복잡할수록 높은 배점이 부여되며 특히 자신의 게임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보드게임과 달리 최대 6명이 동시에 게임진행에 참여할 수 있고 경쟁자간 협업도 가능하다.

강씨는 "보드게임에 아시안 테마가 거의 없어 식당의 50%를 한식, 중식, 일식, 베트남으로 구성했으며 '김 치'라는 이름의 한인 요리사와 떡국, 비빕밥, 바비큐, 김치 빈대떡, 조기구이, 불고기, 순두부 등의 조리법을 포함시켜 한식 홍보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통해 세대차이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회사명을 'Gap Closer Games'로 했다는 강씨는 라크레센터 출신으로 UCLA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현재 아케이디아의 엘리트학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10월 출시될 보드게임 구매 예약은 킥스타터(kickstarter.com/projects/gapclosergames/rival-restaurants)에서 할 수 있으며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rivalrestaurant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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