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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가짜 리뷰'에 속지 마세요

평균 3개 중 1개는 허위
월마트닷컴은 52% 차지
필터링 사이트 확인 가능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허위 상품 리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가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허위 상품 리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가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상품에 대한 가짜 리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허위 리뷰가 시장 질서를 교란할 정도 심각해지고 있어서 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 사이트의 가짜 리뷰(fake review) 조사 업체 '페이크스팟(Fakespot)'은 월마트닷컴에 올라온 리뷰의 52%가 진짜가 아니거나 믿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가짜 리뷰 비중이 30%나 됐다. 이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판매업체 세포라의 웹사이트와 비디오 게임 서비스 업체 스팀에 개재된 리뷰의 신뢰도도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짜 리뷰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업체들의 고객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페이크스팟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월마트 측은 리뷰를 검토한 후 실제 고객이 아닌 리뷰는 즉시 삭제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상당한 투자를 통해 가짜 리뷰를 걸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사용 정책에 리뷰어 가이드라인을 게재해 허위 리뷰 등 자사 이용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자의 계정은 사용 정지나 퇴출시키고 심한 경우엔 법적 조치도 취하는 강력 대응 중이다. 실제로 2015년에 가짜 리뷰 판매사이트 4곳을 제소한 바 있다.

아마존 측은 90%의 허위 리뷰는 좋은 리뷰와 평점을 작성 및 게재하는 소프트웨어(봇)이 출처라고 지적했다. 최근엔 심지어 나쁜 리뷰와 낮은 평점을 주는 봇으로 경쟁자를 퇴출시키려는 시도도 적발되고 있다.

페이크스팟 관계자는 "다수의 온라인 소매업체를 조사한 결과, 평균 리뷰 3건 중 1개는 '매우 믿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조업체, 마케팅회사에 의해서 의뢰를 받았거나 미끼 상품 등에 매수된 사용자들이 가짜 리뷰를 올렸거나 업체에 고용된 전문 리뷰 작성자들이 허위 리뷰를 게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러가 최근 제품을 구입한 구매자에 연락해 별평점 5개의 리뷰를 작성해주면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겠다고 유혹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이런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별평점만 무조건 믿지 말고 최근 리뷰 뿐만 아니라 좀 시일이 지난 리뷰도 꼼꼼하게 확인해서 이상한 점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별 한개 리뷰가 집중되는 것은 상대 업체의 사보타주(sabotage) 흔적일 수도 있다.

리뷰어(reviewer)의 프로파일도 체크하는 게 이롭다. 프로파일에는 리뷰어가 게재한 모든 리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같은 날에 게재한 리뷰가 많다거나 리뷰 내용이 모두 동일하다면 봇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페이크스팟과 리뷰메타 등 가짜 리뷰를 걸러내는 업체에 접속해서 구입하려는 상품 웹사이트 주소(URL)를 입력해서 리뷰의 신뢰성을 검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이트 한 곳 이상에서 이중 검토(double check)를 해보는 것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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